신한금융그룹과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신한 스퀘어브릿지 제주’ 지원으로 쿨베어스가 진행하는 친환경 프로젝트 ‘제주 바다를 지키는 Save the Sea 프로젝트’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주식회사 쿨베어스는 최근 바다를 오염시키는 해적생물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 친환경 스판덱스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불가사리와 성게는 수산자원을 고갈시키는 대표적 해적생물들로 포식력과 번식력이 강해 어획량 감소를 유발하며 이들의 제거를 위한 노동력이 가중되는 등 어업 작업상의 피해를 주고 있다. 대표적 극피동물인 불가사리는 천적이 없는 해적 동물로 몸체가 절단돼 신체의 1/5만 있어도 재생되는 강력한 회복력을 자랑하며 조개와 전복, 소라 등 어패류를 무차별 포식해 양식장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으며, 그 규모가 연간 4000억원 이상에 달한다.
성게 역시 이상 증식으로 도내 해안 지역 바닷속이 하얗게 변하는 바다의 사막화(갯녹음)를 유발해 심각한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알이 제거된 후 바닷가 주변에 단순 폐기돼 연간 평균 2500톤의 폐기물이 발생되고 있다.
쿨베어스가 개발한 친환경 스판덱스 내염소 가공제는 불가사리 및 성게를 수거, 추출 성분을 업사이클링해 해양 생태계 파괴, 갯녹음 문제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해결한다. 쿨베어스는 해당 기술을 특허 등록했으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자원 순환성 향상’ 및 ‘유해 물질 감소’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강조했다.
바다의 기존 골칫거리였던 해적생물 성게 껍질과 불가사리가 고부가가치 친환경 섬유 소재로 재활용되며, 해양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섬유 소재로 자원화해 경제성과 환경 보호라는 긍정적 성과를 창출하게 된 것이다.
쿨베어스 이민재 대표는 “우리는 고부가가치 친환경 섬유 소재를 통해 국내 섬유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해양 생태계 오염 완화와 함께 해적생물 폐기 비용을 수억원씩 절감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2022년 7월부터 지금까지 약 2톤의 해적생물을 고부가가치 섬유 소재로 자원화했다”고 말했다.
쿨베어스는 신한은행 그룹이 주관·지원하는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인 신한 스퀘어브릿지 제주 모델링랩에서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신한은행 그룹 지원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결과물인 ‘해적생물 유래 친환경 내염소제’는 성능과 비용 측면에서도 경쟁 화학제품인 기존 내염소제보다 뛰어나며 내염소성뿐만 아니라 소취성, 투습성 등 추가 기능성도 제공한다. 또 쿨베어스는 해당 해적생물 유래 친환경 스판덱스 원사를 패션 제품화해 Aven 브랜드를 통해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김녕어촌계 강경수 계장은 “오랜 골칫거리였던 해적생물이 수거되면서 해안이 정화됐고, 어촌계에서도 성게 껍질을 꾸준히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겨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해적생물 유래 스판덱스 원사를 적용한 Aven 친환경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고객 리뷰는 대체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쿨베어스 이민재 대표는 “앞으로도 환경을 보호하는 고품질의 친환경 섬유 소재를 꾸준히 연구 개발하고 Aven을 통해 패션 제품에 적용해 섬유 및 패션 산업 내 진정한 그린뉴딜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희망재단 소개
신한금융희망재단은 기업·재단·CSR 사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 금융권 대표/일류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함께 나누며 모두가 잘 사는 희망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금융 취약계층 지원, 일자리 지원, 지역 사회 발전,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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